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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학

사진의 역사 4 - 틴 타입부터 롤 필름의 개발까지

by a-pril 2022. 9. 29.

썸네일-사진의 역사 4
틴 타입부터 롤 필름의 개발까지

 

사진의 역사 1 - 카메라 옵스쿠라와 헬리오그래피

사진의 역사 2 - 다게레오 타입과 칼로 타입

사진의 역사 3 - 아폴리트 비야르와 암브로 타입의 개발

사진의 역사 5 - 한국의 사진 역사

 

틴 타입

 콜로디온 습판법의 응용 방식 중 두 번째인 틴 타입은 유리 대신 얇은 금속판에 검은 옷칠과 그 위에 감광재료를 도포하여 만든 것입니다. 여러 개의 렌즈가 달린 카메라로 촬영한 후 감광판을 잘라 여러 장의 사진을 만들었습니다. 초기 페로 타입, 멜라노 타입이라 불렀던 틴 타입은 1856년 해밀턴 스미스가 개발하여 특허를 취했습니다. 틴 타입은 사진을 촬영하고 고객이 기다리는 동안 즉석에서 제작할 수 있었고 표면이 견고하며 다중렌즈 카메라로 촬영하여 여러 장의 상들이 한 번의 과정에서 나올 수 있어 인기가 많았고 가격 또한 저렴했습니다. 이러한 틴 타입이나 암브로 타입은 다게레오 타입을 직접 모방했습니다.

 

콜로디온 습판의 세 번째 응용방식

 실제로 다게레오 타입에 영향을 준 것은 명함판 사진입니다. 당시 유아 사망률이 높아서 친구나 친지들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하면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또한 개척자들에게 있어서 고향의 가족과 친구들을 이어주는 하나의 고리로서 명함판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사진은 프랑스의 앙드레 아돌프 으젠느 디스데리가 특허를 땄습니다. 이 사진은 4 × 2.5인치 크기로 2개~4개의 렌즈로 촬영하여, 여러 장의 동작들이 음화 한판에 제작됐습니다. 1859년 나폴레옹이 이탈리아 침공 중 이끌던 군대를 멈추고 그의 스튜디오에 자신의 사진을 찍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알부민 프린트

 이 외에도 가장 대중적인 인화 재료가 된 알부민 인화지는 블랑까르 에브와르가 개발한 것으로, 계란 흰자위에 취소칼륨과 초산을 용해해 여기에서 얻은 용제를 종이 위에 입혀 건조한 후 질산은 용액을 조금 묻혀 건조해 인화지를 만듭니다. 이렇게 완성한 인화지는 음화와 밀착시켜 태양광에 노출합니다. 밀착된 사진은 풍부한 갈색조를 띠고, 정착액을 거치고 충분히 세척한 후 태양에 건조합니다. 이 인화지는 일반적으로 금속판과 가열된 실린더 틈새로 압착시켜 나오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것은 표면은 매끄럽게 하고 광택을 유지하려는 이유입니다.

 

건판과 고감도 건판

  1851년, 아처가 습판을 개발하고 20년이 지난 후 1871년에 리처드 리치 메덕스에 의해 난백 대신에 젤라틴을 지지체로 유제를 유리판에 발라서 건조한 후 사용하는 젤라틴 건판법이 소개됐습니다. 젤라틴 건판법은 처음에는 습판법보다 감도가 떨어져 노광 시간이 더 필요했으나 점차 개량돼 1878년 베네트가 고감도 건판을 개발하여 리버플 드라이 플레이트 사에 의해 시판되면서 대량생산 판매가 가능해졌습니다. 장기간 저장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젤라틴 유제의 우수성이 많이 알려졌습니다.

 

롤 필름의 개발

 롤 필름은 스풀에 감긴 긴 필름으로 이것을 카메라에 장치된 스풀이나 다른 축에 감으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연속 촬영에 있어 편리합니다. 한니발 굿윈은 진정한 의미의 현대적인 롤 필름이 개발됐습니다. 이것은 기존 코닥사의 롤 필름이 필름 뒷면에 불투명한 종이를 붙여 필름 유제에 빛이 닿는 것을 방지한 것과 달리 얇은 유제가 도포되고 유연하면서 튼튼한 플라스틱을 베이스로 사용한 것입니다. 코닥사의 롤 필름은 유제 뒷면의 종이를 떼어낼 때의 실수로 네거티브가 늘어난다는 단점을 개선한 것입니다. 최초로 시판된 것은 이스트먼 코닥사가 1888년 '버튼만 눌러주십시오. 다음 일은 우리에게 맡겨주십시오.'라는 문구로 판매한 박스 카메라 코닥 용 셀룰로이드 베이스 필름입니다. 현재는 120/200 필름, 135형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코닥의 작고 가벼운 카메라와 롤 필름의 개발은 누구나 촬영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사진의 대중화를 불러일으켰습니다.

 

T-max 유제 입자의 발명

 1980년대 초 고감도 코닥 컬러 VR-1000 필름을 개발할 때 사용한 T 입자 유제 제조공법을 이용해 만들어졌습니다. 50여 년의 필름 제조공법 중 최고의 혁신 기술로 평가받는 T 입자는 할로겐화은 입자의 모양을 변형함으로써 가능해졌습니다. 기존의 조약돌 모양의 입체적인 은 입자 모양들보다 납작한 평면적인 삼각형 모양의 입자로 변형함으로써 빛을 받는 면적을 더 넓혀 많은 광선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감도인 동시에 상당히 고운 입자를 가진 필름이 가능해졌습니다.

 

컬러 사진

 사진의 방식으로 색채를 처리하려는 최초의 시도는 카멜레온 같은 물질의 탐색이었습니다. 다게르와 니엡스는 색상을 기록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실험했으나 실패했고, 미국의 레비힐은 우연히 몇 개의 컬러 다게레오 타입을 만들게 됐으나 어떤 재료가 색을 만들게 됐는지 다시 재현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 차례 실패 이후 최초의 성공은 1861년 영국의 맥스웰에게 이뤄졌습니다. 그는 바둑무늬 리본 색을 재현하기 위해 빨강, 파랑, 초록의 네거티브를 만들고 흑백 포지티브 슬라이드를 통해 투영시켰습니다. 3개 이상의 영상이 다중 인화될 때 원래의 색대로 리본 상이 만들어졌습니다. 맥스웰은 빛의 삼원색인 빨강, 파랑, 초록의 양을 다양하게 더해서 가색법을 개발했습니다. 한편 1869년, 샤를르크로는 거의 동시에 실험하고 감색법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900년대 오토크롬의 도입으로 컬러 사진의 일반화가 이뤄졌습니다. 1907년 프랑스의 형제 어거스트와 루이 뤼미에르는 우수한 질을 가진 컬러 사진용 건판인 오토크롬을 발명했습니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만네스와 고도브스키는 이 컬러 사진을 실용화하기 시작했고 1935년에 코닥크롬을 탄생시켰습니다. 이후 엑타크롬을 개발했고 2차 세계대전 후 컬러 사진이 상품화됐고 그 후로 유제가 발전되어 사진 기술은 급속하게 발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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