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의 저장매체 - 플래시, SD, 메모리스틱, MMC, SMC, xD, UFS

디지털카메라의 다양한 저장매체

 

저장 매체의 의미

 디지털카메라의 저장 매체는 필름 대신 디지털 데이터로 저장하는 장치가 있습니다. 종류로는 콤팩트 플래시, 스마트 미디어, SD카드, 메모리 스틱 등이 있습니다. 메모리의 용량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호환성이 좋은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사용하는 용도나 환경에 따라 용량을 선택해 비용을 아끼는 것이 좋겠습니다. 콤팩트 플래시나 스마트 미디어가 호환성이 높아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각 메모리의 장단점과 본인 사용하는 카메라의 호환성을 따져가며 선택해야 합니다.

 

플래시 메모리

 플래시 메모리 카드의 특징은 비휘발성 메모리라는 것입니다. 비휘발성 메모리는 전원이 없어도 저장한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메모리입니다. 플래시는 메모리에 데이터를 사용하는 과정이 편리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플래시 메모리가 디지털카메라는 물론 다양한 곳에 쓰이며, 그 이유는 사용이 편리하고 안정성이 뛰어납니다. 또한 속도도 빠르며 용량이 괜찮은 편에 속하고 가격도 저렴해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콤팩트 플래시(CF, Compact Flash)는 미국의 샌디스크에서 개발한 메모리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플래시 메모리 칩과 컴퓨터를 데이터 전송을 담당하는 컨트롤러 칩이 들어 있어 크기는 살짝 큰 편에 속합니다. 90년대부터 사용했고 안정적이며 속도도 빠르고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C/F/의 스펙에 표기된 배속은 초당 전송 속도를 나타냅니다. 이 메모리 카드는 2가지의 타입이 있는데 대부분은 타입 1을 사용합니다. 타입 1과 타입 2는 두께가 다른데, 타입 1은 3.3mm이고 타입 2는 5mm입니다.

 마이크로 드라이브(MD, Microdrive)는 기가바이트 급에서는 저렴하고 용량이 큰 메모리입니다. 하지만 충격에 약하고 저온에 취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 영하 날씨에는 사용하기 매우 불편합니다. 

 

SD카드와 MMC (Secure digital card, Multi media card)

 SD 카드와 MMC는 규격이 동일한 카드입니다. 이 2개의 메모리는 대부분의 카메라 기종에서 호환이 됩니다. MMC는 SD 카드보다 가격대가 높고 속도도 느리고 안정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주로 SD 카드가 쓰입니다. SD 카드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암호화 방식의 보안 기능과 쓰기 방지 기능이 있습니다. lock 버튼을 내리면 데이터를 저장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보급형 카메라는 소형화, 경량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콤팩트 플래시보다는 SD 카드를 채택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SD 카드는 우표 정도의 크기이며, 크기가 작기 때문에 대부분의 카메라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호환성이 떨어지고 용량 대비 가격이 비싼 편이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의 단점이 보완됐습니다. 두께는 2.1mm이고 MMC 카드의 1.5배입니다.

 MMC는 내부에 컨트롤 장치가 내장되어 있어 용량과 기종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SMC와 비교하면 일단 호환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MMC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24mm × 32mm 크기로 작은 편이기 때문에 소형 제품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도가 SMC보다 매우 느린 단점이 있습니다.

 

SMC (Smart media card)

 스마트미디어 카드는 콤팩트 플래시 메모리와 함께 초기에 개발된 메모리입니다. 상당히 저렴하고 초박형 크기의 플래시 메모리입니다. 이 카드는 호환성이 좋고 저장의 속도와 읽기가 빠르며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주로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에 채용합니다. 반복 저장 횟수는 100만 번 이상이며 내구성이 10년 정도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납니다. 그러나 두께가 얇기 때문에 이를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정전기나 자석은 메모리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모든 데이터가 날아갈 수 있습니다.

 

xD 픽처 카드

 xD 카드는 SMC를 대체하기 위해서 개발됐습니다. SMC를 채용한 올림푸스와 후지는 안정성과 고용량화 때문에 SMC를 대신해 만들었습니다. 플래시 메모리 카드 중에서는 크기가 가장 작고 소형화되는 카메라 추세에 맞았을 거라 예상했지만, 현재는 쓰이지 않는 메모리 카드입니다.

 

메모리 스틱 (MS, Memory stick)

 1998년에 소니가 개발한 메모리 카드입니다. 소니 카메라와 최적화돼있고 디지털카메라는 물론 노트북이나 비디오카메라 등에도 호환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소니 제품에만 최적화가 되었기 떄문에 타 회사의 카메라와는 호환성이 떨어집니다. 다른 메모리 카드에 비해 크기가 작은 편이고 보관이 용이하며 안정성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가격이 비싸고 제한된 용량, 느린 속도, 나쁜 호환성이 있습니다.

 

UFS 카드 (Universal flash storage)

 삼성에서 메모리 보급을 위해 외장용 메모리 카드인 UFS 카드라는 메모리 규격을 개발했습니다. 2016년에 UFS 1.0 카드 확장 표준이 공식으로 제정되었고, 크기는 가로세로 15mm × 11mm, 폭 1mm입니다. 이 메모리 카드는 마이크로 SD 카드보다 속도가 빠르지만, 가격이 비싸고 기존에 널리 쓰이는 마이크로 SD 카드에 비해 슬롯 호환이 안 되기 때문에 호환성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참고로 갤럭시 스마트폰은 내장용으로는 UFS 카드를 사용하지만, 외장용은 마이크로 SD 카드를 지원합니다. 결국 사용처가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고 기술적으로 아무리 좋아도 호환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사용하지 않게 됐습니다. 적용된 모델도 거의 없을뿐더러 삼성에서 나온 제품들도 UFS 카드는 거의 쓰지 않게 됐습니다. 그리고 2022년에 결국 단종이 됐고 UFS 카드 사업은 실패로 끝이 났습니다.